한 여자가 차를 타고 와서 강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남자를 부르며 다가온다. 그러나 남자는 칼에 목을 찔려 살해당한 상태이고, 여자는 놀라 정신없이 차를 몰다가 벼랑에 떨어져 죽을 뻔한다. 신참내기 변호사인 성훈은 여자를 구해준다. 보기드문 미모의 여자에게 성훈은 첫눈에 반한다. 여자는 자신의 이름을 미세스 양이라고 소개한다. 미세스 양은 아름다우면서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비밀로 둘러싸인 그녀의 묘한 매력에 성훈은 점차 깊이 빠져든다. 미세스 양을 만난 후 성훈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그들을 미행하던 한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한창식이라고 소개하며 미세스 양의 열렬한 숭배자라고 한다. 성훈은 사라진 여자를 한 허름한 집에서 찾아내지만 그녀는 깡패 같은 다른 남자와 함께 있으면서 성훈을 모른다고 잡아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