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약 사범인 땅개와 마주친 형사 대니와 레이는 초대 스페인계 대부를 꿈꾸는 마약왕 곤잘레스와 맞닥뜨리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곤잘레스를 체포하기는 하지만, 어이없게도 곤잘레스는 보석으로 풀려나고 대니와 레이는 반장에게 등을 떠밀려 원치도 않은 휴가를 떠나야 하는 입장에 처하고 만다. 그러나 풀로리다에서의 평화로운 삶에 매료된 대니와 레이는 급기야 은퇴하고 술집을 경영하기로 결심한다. 돌아와 은퇴 의사를 표명한 후, 주변의 상사, 동료들로부터 몸을 사린다는 비난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한 달 밖에 남겨놓지 않은 두 형사는 나름대로 현상 유지에 급급한다. 하지만 대니의 전처가 곤잘레스에게 납치 당하게 되자, 상황은 급변하고 대니와 레이는 형사 특유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