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사는 니니와 자밀라는 단짝 친구이자 14살 사춘기 소녀다. 어른들의 세상을 미리 알아야 한다며 뾰족 구두에 짙은 화장을 하고 어둠이 짙게 깔린 베를린의 도심을 탐험하며 사랑과 섹스,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찾아 헤맨다. 여름 방학을 맞이한 두 소녀는 ‘짝사랑하는 남자 친구와 섹스하기’ 프로젝트를 계획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자 ‘사랑의 주문’ 의식을 하기로 한다. 보름달이 뜬 고요한 밤.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주문을 외우던 중 한 여자가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