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옛날, 전쟁이 있었다. 피괴신의 힘에 맞선 '세븐나이츠'라고 불리는 영웅들은 인간 세상을 존속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시간이 흘러 파괴신을 숭배하는 교단 '퓨시스'는 과거에 이루지 못한 '구제'를 이루기 위해 파괴의 괴물들을 세상에 풀어놓았고, 사람들은 그 위협에 잡아먹히고 죽어 나갔다. 퓨시스에 맞서기 위해 고대의 영웅들을 자신의 몸에 깃들게 해 싸우는 '세븐나이츠'의 파리아라는 소녀는 마수의 습격을 받아 불타 없어져 버린 마을에서 네모라는 소년과 만났다. 위기 가운데서 각성한 네모의 힘. 그것은 파리아조차 놀라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