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순이 잠깐 집을 비운 사이, 홀라당 뒤집힌 집안! 괴한이 침입해 장롱 속에서 등장한 무서운 남자들과 칼싸움을 벌이고 사라졌다는 강호의 설명에 황당한 영순. 읍내에 나간 미주는 시장 상인들과 실랑이 중인 강호를 발견하고, 고향에 돌아온 삼식이는 싸늘하던 검사 시절과 180도 달라진 새로운 강호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마을회관에서는 트롯백의 주도로 농장 자리에 트롯 콘서트홀을 유치하자는 회의가 열린다. 시큰둥하기만 했던 조우리 주민들은 달콤한 제안에 하나둘씩 귀가 솔깃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