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소동 이후, 직원들을 보호하는 것도 죄를 나눠지는 것도 자신 책임이라 하는 지환. 은하는 지환 손을 잡고 뒷산에 올라가 대신 소리친다. 나도 힘들다 자식들아! 늘 묵묵히 짊어지려 는 지환을 헤아리는 은하인데. "예쁘네, 우리 은하" 지환이 무심결에 한 말과 익숙한 행동에 은하는 심장이 내려앉는다. 왜 이 사람은 자꾸 현우 오빠를 떠올리게 할까? 마침내 서태평의 계획을 알게 된 지환. 은하를 지키기 위해, 질긴 관계를 끝내고자 직접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