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에 날아든 사천왕 치밀프의 전사소식. 그것은 새로운 싸움의 개막에 지나지 않았다. 격한 싸움 끝에 다이간잔을 손에 넣은 대그렌단. 하지만 그것을 얻기 위한 희생은 너무 컸다. 형의 죽음을 ‘자신의 탓’이라고 자포자기하는 시몬. 동료들로부터 고립된 가운데 시몬은 간멘과의 싸움에서 라간이 폭주하며 그렌과 분리되어 튀어나가 버린다. 그리고 라간은 컨트롤이 되지 않은채로 기묘한 계곡에 불시착한다. 계곡을 방황하는 시몬 앞에 새로운 콘테이너가 낙하하게 되고 뚜껑을 열자 그 속에는 한 명의 여자가 자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