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궁은 밤참으로 준비했던 타락죽 대신 생강녹말로 만든 다식을 중종에게 밤참으로 올린다. 다행이 한상궁의 뛰어난 요리 솜씨로 위기를 넘기고 장금과 연생은 퇴선간 광에 갇히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훈육상궁은 장금을 훈련장 밖으로 쫓아내지만 장금은 청소를 하며 훈련장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따라하며 배움에 열중한다. 우여곡절 끝에 장금은 시험을 보게되고 제조상궁의 결정에 따라 장금은 한상궁을 따라가게 된다. 조방은 장금에게 다른 일은 시키지 않고 설거지만 시키는데, 어느 날 대비전 소주방의 음식재료들이 모두 상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런데 수랏간 내 조리간의 음식은 아무 이상이 없다. 최고상궁과 한상궁은 이점을 이상하게 여기는데, 우연히 우물가에서 솥단지에 물을 끊여 설거지를 하는 장금을 보고 조리간의 음식이 상하지 않은 이유를 알게되고, 장금의 영특함에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