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박진희)은 민우(주상욱)를 상사로 모시게 될 거라는 아버지(이덕화)의 말을 듣고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맞선다. 건대협회장들이 로열클럽에 모여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회장(이덕화)은 강모(이범수)에게 한치의 오차도 없게 일을 처리 하라고 지시한다. 강모는 로열클럽에 모여있던 회장들의 약점을 이용해 모임을 분열시키고 황회장이 건대협회원이 되는데 힘을 보탠다.강모는 대자보를 붙이던 정연을 말리다 프락치로 오해받아 대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한다. 정연은 아버지의 충견이 되려고 검정고시까지 치르고 어렵게 공부한 거냐고 흥분하고 강모는 회장님처럼 자신도 꼭 성공할 거라고 대답한다. 태섭을 찾아간 정연은 만보건설의 후계자로 낙점해 주지 않는다면 경쟁사인 홍기표사장의 회사에 입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민우의 방해로 회사에서 할 일이 없는 정연은 속상한 마음을 강모와 술로 달랜다.강모의 등에 엎힌 정연은 네등이 참 편하다며 너는 나를 엄마처럼 버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