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에게 보낸 서신의 답에 따라 방릉에 있는 도림원(桃林園)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요코와 라크슌이 도림원 앞에 서서 망설이는 가운데, 안주국까지 쫒아온 요마 무리에게 또 다시 습격당한다. 수많은 요괴 무리에 고전하는 요코 앞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칼을 휘둘러 요마를 쓰러뜨린다. 뛰어난 실력으로 잇따라 쓰러지는 요마들을 정리한 남자는 코마츠 나오타카라고 이름을 대며 스스로를 연왕이라고 말한다. 쇼류[6]가 머무는 여관에 함께 간 요코는 요코가 가진 검을 수우도(水禺刀)라 하며, 경동국의 국보로 그 검을 쓸 수 있는 건 경왕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에게 닥친 사태에 어리둥절하는 요코에게 쇼류는 자신이 다스리는 왕궁인 현영궁(玄英宮)에 오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