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판 더 승부하자며 물고 늘어지는 카이지의 박력에 눌린 효도는 할 수 없이 그에 동의한다. E 카드 승부를 교묘하게 피한 카이지는, 가짜 당첨 제비를 넣어 둔 티슈 곽을 가져오도록 타이밍, 표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일을 진행한다. 효도의 눈앞에서 꽝 제비와 당첨 제비를 만들어, 그것을 티슈 곽에 넣기로 한다. 개봉하지 않은 새것이 공정하다는 카이지의 말에 효도는 검은 양복에게 새 티슈 곽을 가져오게 한다. 카이지는 그것을 효도가 보는 앞에서 개봉하고, 검은 양복이 안에 들어있는 티슈를 뺀다. 테이블 위에 놓인 꽝 제비 더미, 당첨 제비, 빈 티슈 곽을 본 효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