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풍년빌라의 밤. 지하창고에서 불길이 번쩍인다. 오래된 전선의 합선으로 화재가 난 것인데... 재건축을 밀어부치고자 하는 반장의 소행임을 노부부가 알아낸다. 노부부의 협박을 받는 반장은 여러모로 수상한 노부부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상근은 어떨결에 서린(이보영)의 옷장에 갇혔다가 그 속에서 보관 중이던 나무 상자를 발견한다. 그 상자를 열어본 상근은 하얗게 질려 상자를 품에 안은 채 줄행랑을 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서린은 상근을 찾으려고 혈안이 된다. 홍마담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호되게 혼이 나고... 대체, 그 상자 안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 것인가?! 죽기살기로 도망가는 상근은 서린과 홍마담에게 잡힐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