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규(신하균)와 서린(이보영)의 결혼식 전날 밤! 두 사람은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다. 복규는 설레이는 밤이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서린은 도망간 상근을 찾아내지 못해서 잠을 이룰 수 없다. 한편, 상근은 경찰서에서 애를 태우며 동생 하근에게 연락해보지만, 전화기가 고장나 전화를 받지 못한다. 서린의 비밀을 알게 된 상근은 자신의 목숨도 위태롭다며 벌벌 떠는데... 그러다 떠오른 생각! 상근은 서린의 진실을 복규에게 말하기로 한다. 결혼 전날밤 경찰서로 오라는 상근의 전화를 받은 복규. 내키지 않지만, 꼭 할말이 있다는 상근의 전화에 깊은 밤 경찰서로 향한다. 그리고, 복규를 감시하던 서린은 늦은 시간 집을 나서는 복규를 목격하고 뒤따른다! 아내 매자에게 사기를 친 종석을 뒤쫓는 태촌(백윤식)! 5천만원을 갖고 도망친 종석은 또다시 매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걸어오는데... 매자는 종석과 인천 부둣가에서 새벽에 만나기로 약속한다. 태촌은 종석을 잡기위해 숨죽이며 부둣가에서 잠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