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매달아 숨이 넘어갈 순간의 딸을 데려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노인의 부탁을 받은 허준은 자신은 의원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손씨는 사람 목숨이 넘어가게 생겼는데 손을 써보라고 허준에게 말한다. 온 몸 맛사지, 수탉 벼슬 피 먹이기 등 환자에게 여러 방법의 처방을 해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노인은 허준의 멱살을 잡으며 오히려 환자를 죽이려 한다며 노한다. 당황하여 밖으로 나온 허준은 얼마 후,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다는 소리를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