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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288 1998

안방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던 용녀는 지명이 시계를 놓고 나간 것을 알고는 장난끼가 발동하여 시계를 감추고 지명을 놀린다. 재미가 들린 용녀는 지명이 깜빡깜빡하고 놓고 간 지갑이며 핸드폰까지 숨겨서 지명을 점점 더 약오르게 한다. 너무 약이 올라 화가 난 지명은 용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용녀의 반지를 숨지만 의외로 용녀가 울기 시작하자 당황한 지명은 용녀에게 반지를 돌려 주려한다. 미국에서 한국에 볼 일 때문에 온 의찬은 엄마는 찬우에게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한다. 내키지 않는 맘으로 의찬의 엄마를 만난 찬우는 새 생활을 시작했으니 자신과 의찬은 잊으라며 단호하게 말하고 의찬을 보기위해 학교 앞에서 의찬을 찾던 의찬의 엄마는 의찬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음 아파한다. 결국 떠나기 전날, 의찬의 엄마는 찬우에게 어린이 날 선물로 옷을 주며 그저 보기만 할 테니 의찬이 이 옷을 입고 내일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애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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