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흘리며 운전하는 김간호사(청춘의 덫 패러디) 김간호사(장정희)와 표간호사(표인봉) 포옹 동문회회장이 외국에 간다며 총무인 지명에게 공문발송을 부탁하자 바쁜 지명은 식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한다. 하지만 다들 바빠서 준비할 사람이 없자 지명은 급한대로 미달에게 우표붙이는 일을 부탁한다. 싫다는 미달은 이걸 다 붙이면 미달이 원하는 대로 사이버 월드에 가겠다는 지명의 말에 미달은 놀지도 않고 혓바닥에 불나도록 열심히 우표를 붙인다. 그러나 바쁘고 피곤한 지명은 미루기만 하고 배신감을 느낀 미달은 우표를 다시 뜯어버린다. (청춘의 덫 패러디의 결정판)김간호사와 인봉은 날을 잡고 병원식구들의 축하를 받는다. 그 때 인봉과 예전에 사귀었던 진영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인봉은 김간호사에게 거짓말을 하고서 진영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세상엔 비밀이란 없다고 했던가. 김간호사는 친구와 들른 술집에서 인봉과 진영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