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먹는 허영란 지명은 협회에서 공로상을 받게 됐다며 기뻐한다. 영규는 상하니까 문득 친구 정섭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고 난리법석을 떨다가 나중에 수상자가 바뀌어 망신만 당한적이 있다고 입방정을 떠는데 다음날 아침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한통의 전화가 오고 우연이지만 영규의 입방정대로 맞아 떨어진다. 영규의 입방정은 계속되고 그대로 일이 터진다. 썰렁하다는 얘기를 들은 혜교는 여지껏 남을 웃겨본적도 또 크게 관심가진 적도 없던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의 웃기는 요령에 대해 웃음분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