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르는 이창훈과 이태란 웨딩드레스 입은 이태란 김간호사와 인봉은 태란과 창훈이 죽이 잘 맞는다며 만약 창훈이 혜교랑 커플이 안됐으면 태란이랑 됐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본다. '만약에 그때 진짜 혜교가 고백을 안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창훈에게 고백하는걸 실패한 혜교는 심기일전을 위해 미장원에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다부지게 마음 먹는다. 마침 창훈의 생일이라 태란이 혜교에게 같이 가자고 전화를 하지만 혜교는 전화를 못 받고 뒤늦게 헐레벌떡 뛰어간다. 그러나 이미 끝난 뒤라 혜교는 실망하게 되고 좋은 기회를 놓친 혜교는 창훈, 태란이 일본 연수를 떠난 사이 생각을 정리해서 창훈에게 다시 고백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창훈이 귀국한 날 창훈은 지명을 찾아가 태란과 결혼하겠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