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하던 지명은 대청소를 한다는 용녀의 말을 듣고는 병원에 일이 생겨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나가버린다. 울상으로 청소기를 잡고 있던 영규도 지명에게 할 말이 있다며 따라나간다. 용녀와 미선이 청소를 마치고 나서야 지명과 영규가 어슬렁어슬렁 들어오자, 화가 난 용녀는 지명과 영규를 제외한 가족과 외식을 하자고 한다. 영규는 먹다 남은 케이크를 들고 나오고 지명은 입맛을 다신다. 그때 생쥐 한마리가 집안에 들어오고 지명과 영규는 쥐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집안 구석구석에 쥐약을 놓는다. 한편 지명과 영규는 지하창고에 약을 놓고 나오다가 영규가 문고리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창고에 갇히는 처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