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르는 오지명 지명은 대학동기들과 단합대회를 하고 그때 장기자랑을 하기로 하는데 해마다 박박이 히트를 친다. 지명은 은근히 질투가 나고 자신도 무언가를 해서 사람들을 놀래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지명은 마침내 칵테일 쇼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열심히 연습한다. 하루 하루연습을 하던 지명은 화이어쇼까지 하기로 하고 연습을 하는데 도중에 그만 얼굴에 화상을 입고 단합대회에 나가서 그냥 노래만 부른다. 혜교는 창훈의 무관심을 더 이상 참을 수 가 없어서 고민을 하던 중에 민주의 충고로 공백기를 갖자는 엄포를 하기로 한다. 창훈에게 당분간 만나지 말자는 말은 연습하고 매번 창훈을 만나러 가지만 왠일인지 만날때 마다 말은 못하고 이상한 일만 생겨서 오히려 창훈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기고, 혜교는 참다 못해 편지로 써서 보내지만 곧 후회하고 보낸 편지를 받기 위해 집앞에서 계속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