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치킨 먹다가 선우용녀에게 들킨 박영규 가족 미선은 자신은 매일 밥만 하고 능력도 없이 지내 는 것 같은데 반면 가끔 김간호사를 보면 자유스런 직업여성 같아서 은근히 부럽다. 그때마다 자신을 위안하며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려 하지만 그때마다 미달이나 영규로 인해서 깨지고 만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보는 김간호사는 오히려 미선의 생활이 너무나 부럽다. 미달은 자신의 실수를 의찬이가 도와줘서 위기를 모면한 뒤로 의찬에게 충성을 맹세하는데 마침 의찬의 생일을 맞이하고 미달은 의찬이 가지고 싶었던 게임기를 선물해 주려고 하자만 미선은 사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만, 공부를 잘해서 90점이 넘으면 사주겠다고 하는데 어쩌다 90점이 넘은 미달은 드디어 선물을 받고야 마는데 막상 게임기를 보니 의찬에게 주기가 아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