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봉은 이른 아침부터 진영과 헤어졌다고 눈물을 쏟으며 출근한다. 김간호사와 술을 마시던 인봉은 바닥에 드러누워 술주정을 하다가 잠이 든다. 눈을 뜬 인봉은 김간호사의 집임을 알고 술이 번쩍 깨서 도망간다. 한편 미달과 의찬은 사람들이 불구경 간 사이 과자트럭에 몰래들어갔다가 차와 함께 떠난다. 집에서는 아이들이 없어졌다고 난리가 난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온다. 가족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이들과 상봉하지만 영규는 미달이 먹은 과자값 영수증을 받고 울상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