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반장 영규는 동네 근처에 유흥가가 있어서 고민한다. 결국 딸 미달이를 위해서라도 청소년 보호구역이 지정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영규는 반상회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를 밝힌다. 하지만 물장수인 전임 반장이 장사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온다며 반대한다. 영규에게 공짜 안주를 주겠다고 회유책을 쓰며 접근한다. 영규는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주장을 계속 펴기로 한다. 전임 반장은 영규에 관한 루머를 퍼뜨려 곤경에 빠드린다. 영규는 굴하지 않고 동네사람들을 모아 청소년보호구역 지정을 받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