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타 황제는 담석 질환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황태자비의 임신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러시아의 미래를 걱정한다. 새로 부임한 상임의사 쉐먀킨은 불임의 원인이 황태자에게 있다고 진단하고, 표트르는 황제의 명으로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수술을 한 뒤에도 표트르는 예카테리나와 잠자리를 갖지 않는다. 황제는 황태자비를 연모하는 살티코프 경을 불러 지시를 내린다. 예카테리나와 살티코프는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눈다. 몇 달 후 예카테리나가 아들을 낳고, 엘리자베타 황제는 러시아의 차기 황제가 태어났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