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는 허가 없이 시장에 백성들의 소리를 듣는 함을 설치한 파벨을 불러 질책한다. 자신이 반역을 꾸밀까봐 모친이 의심한다고 생각한 파벨은 법률안을 희곡과 바꿔치기한다. 예카테리나는 쉐슈코프스키와 함께 황태자의 방을 뒤지다가 희곡을 발견하고 의심을 거둔다. 카잔 요새에 갇힌 블루도프와 데르자빈은 에멜리안 푸가초프 가족과 만나고, 수보로프 장군은 전투를 마무리 짓기 위한 결단을 내린다. 한편, 예카테리나는 황태자비와 불륜을 저지른 안드레이를 잡아들인다. 잘못을 용서해주는 대가로 나폴리에 은신한 타라카노바를 붙잡아 데려오라고 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