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뢰 내용은 갓난아기 때 버려진 자신에게 젖을 먹여준 사람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것. 이미 세상을 뜬 부친의 말에 따르면, 그치지 않는 아기 울음소리를 걱정한 이웃 부부가 그 당시 막 태어난 자신의 아기와 함께 모유를 먹여 키워줬다는 것이었다. 소장과 안면이 있는 야쿠자의 조직원이 조직 내에 일어난 다툼 때문에 부탁이 있다고 찾아온다. 평소 앙숙이던 아카기와 아오타가 벌인 사소한 언쟁에서 비롯된 목숨을 건 결투. 대타를 내세워 싸우는 그 결투에 심판을 봐달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