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이청아)과 마주친 세희(이민기), 그리고 그 둘을 목격한 지호(정소민). 두 사람은 각자의 비밀을 안은 채 고민스러운 밤을 보내고, 다음날 정민과 만난 지호는 불쑥 자신의 '남편' 이야기를 꺼내는데... 수지(이솜)는 박대리를 불러내 그간의 성희롱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홀가분해진 수지,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 상구(박병은)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는데! 과연 수지는 박대리에게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진 세희.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느새 옛사랑 정민보다 지호만을 걱정하고 있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지호를 찾아온 조감독과 마주치고, 지호가 조감독에게 당한 일을 알게 된 세희는 그 순간 눈빛이 변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