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편지에 눈물 흘리는 지호(정소민)에게 손을 내민 세희(이민기) 두 사람은 손을 마주 잡고 함께 버진 로드를 걷고... ! 결혼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호의 마음은 전에 없이 몽글몽글해지는데... 한편, 결혼식장에서 맞닥뜨린 수지(이솜)와 상구(박병은) 수지와의 사적인 연결고리를 발견한 상구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호랑과 원석은 피로연 후 이어진 술자리에서 결국 '2차 대전'이 발발하고... 우연히 상구와 마주친 지호는 엉겁결에 세희 회사에 방문하게 되고, 결혼 발표 당시 세희가 자신을 두고 "예쁘다"라고 말했다는 걸 알게 된다. 두근거리는 지호와 달리, 세희는 불편한 무표정이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