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1일 (화) / 제 24 회 상옥이 한양 포도청으로 압송될 위기에 처하자, 채연은 송상 대방 박주명을 찾아가 상옥의 방면을 조건으로 자신이 송도로 가겠다고 말한다. 채연의 제안을 받아들인 박주명은 의주 부윤에게 상옥의 방면을 청하며, 무언가 알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한다. 의주 부윤은 홍득주에게 상옥을 방면해 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뇌물을 요구하고, 홍득주는 고민끝에 의주 부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관아에서 풀려난 상옥은 홍득주가 평생을 지켜온 소신을 자신으로 인해 깨버린 것에 대해 괴로워한다. 상옥이 풀려난 사실을 확인한 채연은 사당패 식구들에게 재인마을을 떠나겠다고 통보한다. 초례는 상옥에게 채연이 떠나려는 사실을 알려주며 채연을 붙잡으라고 하지만, 상옥은 마음에 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상옥과 초례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된 채연은 상옥을 향한 자신의 가슴아픈 사랑에 눈물짓는다. 의주 부민들에게 나눠줄 미곡을 매입하느라 처분한 동지사 상단 물품들을 보충하기 위해 분주한 홍득주를 의주 부윤이 호출한다. 의주 부윤을 찾아간 홍득주는 구휼미 사건의 책임을 물어 만상이 동지사 상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