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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Season 1 삽화 37 2001

2002년 2월 18일 (월) / 제 37 회 연경에서의 인삼교역에서 큰 손실을 입은 박주명은 참담한 패배감으로 괴로워 한다. 정치수 역시 상옥에 대한 패배감과 열등감으로 치욕서러워 한다. 한편, 상옥은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하며, 가슴에 묻어둔 원한을 버리고 진정 사람을 살리는 장사꾼이 되리라 재차 결심한다. 연경에서 큰 이문을 남기고 금의환양하는 만상과는 대조적으로, 박주명과 정치수는 의주에 도착하자마자 책문 밀거래와 홍득주의 죽음에 대한 취감을 받기위해 관아로 압송된다. 송상과 함께 책문 밀거래를 공모했던 만부차사의 자결로 사건의 정황을 밝히지는 못한 채, 박주명과 정치수는 풀려난다. 분노한 박주명이 자신의 뜻을 어기는 자는 가차없이 내칠 것이라 말하자, 정치수는 위기감을 느낀다. 한편, 상옥은 홍득주의 유지를 받들어 만상을 조선 제일의 상단으로 만들 것을 다짐하고, 한양에도 만상의 거점을 마련한다. 박종경 대감으로부터 호출을 받은 상옥은 그가 뒷돈을 요구할 것이란 것을 짐작하고 고민한다. 상옥은 뒷돈을 요구하는 박종경에게 백지어음을 내밀며, 사사로운 뒷거래는 하지 않겠으나 백성을 구휼하는데 쓰이는 돈이라면 얼마든지 감당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송상에서는 박주명의 인삼 교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도방들의 회합이 진행되고, 이를 눈치챈 박주명은 정치수에게 도방들의 동태를 감시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정치수는 자신이 도방들의 세를 규합하여 박주명을 몰아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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