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난엽은 해적 두목 모해봉을 찾아가 육역이 용담촌에 들어갔음을 알리지만, 모해봉은 용우물의 비밀을 발견할 리는 없다며 자신만만하게 큰소리친다. 어렵게 용우물을 탈출한 원금하 일행은 용담촌으로 돌아오지만 마을은 왜구의 침입으로 쑥대밭이 되고, 육역과 모해봉은 맞붙어 싸우던 중 둘 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는데... 한편 동가수채에서 탈출해서 오안방으로 돌아가던 상관희와 사소는 동가수채가 지난밤 몰살당했음을 알게 되고, 다시 찾은 동가수채에서 뜻밖의 인물과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