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철학자 로저 머니컬은 히틀러와 괴벨스의 대선 유세 연설을 관찰하며, 그들에게 3단계 연설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첫째, 대중에게 우울감을 심어준다. 둘째, 공포심을 자극한다. 셋째, 마법 같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3단계 전략을 거치면, 평범한 대중은 태세를 전환해 선동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L. 스미스는 이 3단계 전략이 여전히 오늘날까지도 정치인들에 의해 쓰이고 있다며 타인을 ‘비인간화’하는 것에 선동되지 말 것을 주문하는 한편, ‘비인간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