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한 편지와 선임료를 받고 코고로는 월영도로 향했다. 그러나 의뢰인일 터인 아소 케이지는 12년 전에 죽은 피아니스트였다. 실마리를 찾으러 온 마을 회관에서는 아소의 친구였던 전 이장의 제사가 시작하려고 했었다. 촌민의 이야기에 따르면 두 사람이 죽을 때 "월광"이 들렸다고 한다. 이윽고 월광의 선율과 함께 일어난 연속 살인! 희생자는 모두 아소의 지인이었다. 현장에는 악보가 남겨져 있었고, 살인 예고와 유서가 암호에 깃들어 있었다. 범인은 "월광"에 무엇을 빗대고 있는 것인가? 코난은 아소가 남겼다는 악보로부터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