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코에게 이끌려 란과 코난은 인기 록 밴드 "렉스"의 연회에 참가한다. 라이브 직후라, 기분이 들뜬 멤버들 가운데 보컬인 타츠야는 폭언만 내뱉고 있다. 화가 난 코난이 그를 노려보니 그는 왠지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윽고 타츠야는 흥행곡인 "피투성이의 여신"을 부른다. 노래를 마치고 주먹밥을 입에 머금은 순간 피를 토하고 갑자기 죽고 말았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타츠야의 자살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속속 발견된다. 유품 중에서, 코난은 한 장의 사진에 주목했다. 그 뒷장에 적힌 가사에서 이끌어 낸 답은 슬픈 진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