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의 방, 윤복은 자신이 정향을 품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려는 찰라 장벽수는 방문을 연다. 이에 놀란 윤복과 정향을 뒤로하고 김홍도는 놀라면서도 엄한 목소리로 윤복을 나무라는데, 윤복은 오늘이 정향을 만나는 마지막이라며 한번만 봐달라고 부탁한다. 이일로 인해 윤복은 신한평에 의해 광속에 갖히게 되지만 몰래 윤복의 뒤를 봐주는 이에 의해 풀려나게 되고…. 홍도에게 간 윤복은 기생질해서 잡혔다며 나무라다가 이내 윤복의 뺨을 날린다. 그러자 윤복은 대체 스승님이 뭐길래 자신한테 그러냐며 대들고, 홍도는 화공이 되건 말건 마음대로 해보라며 맞받아친다. 그러다 잠시 후 둘은 다시 그림에 몰두한다. 날이 바뀌고 정조와 마주한 홍도와 윤복은 각자 ‘주막’ ‘주사거배’를 펼치고, 이에 정조는 감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