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가 가족을 찾았다는 사실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지만 그 가족이 사사건건 부딪혔던 청애집이라는 사실만은 믿고싶지 않은 윤희. 막례와 청애는 테리가 귀남이란 사실에 그 동안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만 흘리고, 다른 가족들도 이런 상황이 쉽게 익숙해지진 않는다. 윤희역시 갑자기 생긴 또하나의 가족, 시댁과의 관계가 영 어색한데... 30년동안 찾아 다닌 아들이 바로 앞집에 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방송국에서까지 섭외가 들어오고 장수빌라 사람들은 모두 아침방송에 출연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