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잃은 사내는 목숨을, 조선의 임금은 나라를 걸었다. 두 남자의 운명과 조선을 놓고 벌이는 단 한 판의 게임...! 아내 복순의 잔소리에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노름을 즐기는 만금. 복순은 그런 만금 때문에 속상하지만... 아무리 노름꾼이라도 서방은 서방이다. 투전방 여주인 홍매는 돈이 없으면 마누라라도 걸겠다는 만금에게 돈뭉치를 건네주고, 집으로 가던 도중 누군가에게 끌려간 복순은 이인좌와 마주하게 된다. 복순에게 돈뭉치를 건네는 이인좌... 한편, 돈을 잃고 갚지 못한 만금은 족보까지 내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복순은 다시 이인좌를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