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길에 오른 지수를 중간에 빼돌린 도경, 지안, 혁. 도경과 지안은 명희를 찾아가 지수를 지수답게 살게 해주면 안 되겠냐고 얘기하지만, 명희에겐 지금의 모든 상황이 어처구니없기만 하다. 명희가 협박으로 지수를 유학을 보내려 했던 것을 알게 된 재성은 지수를 보호하겠노라 나서고, 25년전 명희가 저지른 치명적 실수를 밝히며 명희와 정면으로 맞닥트린다. 도경을 해성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회장은 태수를 찾아 일침을 가하는데... 지안이 셰어하우스를 나가는 날, 도경은 지안의 배웅을 핑계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