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마지막 날, 견우의 엄마가 Y학원에 찾아온다. 그런데, 엄마에게 왠지 겁을 먹은 견우. 사실 견우네 엄마는 화가 나면 엄마의 엑스 마크 자수조각을 엉덩이에 고속으로 꿰매는 무서운 엄마였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다 걸린 계자 클럽 부장, 방이 지저분한 묘한과, 어른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은 우리, 그리고 담임인 위수하까지 차례차례로 견우네 엄마의 희생양이 된다. 결국에는 견우를 자퇴시키겠다고 말하는 엄마에게 견우가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자, 엄마는 원령이 되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