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이 이끄는 별동대와 유민들이 물밀듯이 현토성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자 속수무 책으로 쓰러지는 한나라군.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도망가려던 황대인은 오이와 무 골이 이끄는 다물군에게 포위되고, 설란 일행 역시 다물군에게 잡혀 포로 신세가 된 다. 현토성이 주몽에게 함락됐고 설란의 생사도 알 수 없다는 소식에 경악한 대소와 양 정은 대책마련에 고심한다. 금와를 찾은 부득불은 현토성이 졸본의 수중에 들어갔음 을 알리고 원군을 보내자고 제안하지만, 금와는 주몽이 현토군을 축출하는 것은 운 명이라며 향후 부여의 살길이나 모색해보자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