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은 승재에게 나 때문에 유학 갈 생각을 했냐고 묻는다. 유민은 창조로부터 승재가 가슴 속에 담아둔 것이 터질까봐 도망가는 거라는 말을 듣고 가슴아파한다. 승재는 유민에게 형을 붙잡으라고 당부한다. 속초에서 송경화와 수지로부터 해원에 관한 진실을 들은 정준석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고 서울로 돌아온다. 정준석은 비서를 시켜 어릴적 해원의 행방을 낱낱이 캐보라고 지시한다. 민재는 승재를 찾아가 유학을 갈 생각이면 당장 떠나라고 충고한다. 민재는 유민이 붙잡아 주길 바라는 거냐고 쓴소리를 해댄다. 정준석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가 나 괴로운 수지는 술에 취한 채 승재를 찾아온다. 수지는 유학을 같이 가자고 승재에게 매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