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그 안의 숨은 비밀을 파헤친다. “아이들이 하는 놀이 속에는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세계가 있어요. 예를 들어 소꿉놀이를 통해 실제 해보지 않은 세상을 안전하게 대신 경험하게 되는거죠.“ - 선우현 교수 (명지대학교 아동심리치료학과) 놀이에도 시기가 있다. 나이에 따라 구분되는 놀이 유형을 통해 놀이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본다. 그저 노는 것으로 생각했던 놀이에는 아이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연습놀이, 상상놀이를 거쳐 협동놀이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가족화, 그림 속에 아이의 마음이 있다. 아이의 그림이 말하고 있다. 평소 아빠와 놀이시간이 부족한 7명의 아이에게 가족화를 그려보게 했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놀았던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한 아이들, 그림 속에 아빠에 대한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가족화로 나타나는 아이의 생각, 나는 과연 아이와 잘 놀아주는 부모 였을까? 놀이를 잃어버린 똑똑한 아이 아이가 놀이 속에서 경험해야 할 부분이 책과 교구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또래와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부족 해지고 부모님의 기대 속에 자신을 맞추려 하다 보니 낯선 것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한글, 수학, 영어 모두 또래보다 우수한 아이! 그러나 언제부턴가 드러나는 아이의 문제점.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생각했던 아이의 문제는 놀이의 부재로부터 시작되었다. 부모의 높은 기대를 맞추기 위해 놀이도 일처럼 했던 아이. 놀이가 일이 되어버린 아이에게 가족놀이치료는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