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분 1995-12-29 금 [207회(압구정동 황진이) 내용]- 16세기 초,조선 중기 중종조. 송도의 천마산 청량봉. 오랫동안 학문과 수도에 전념하여 천기를 깨우치고 이제는 반 신선이 된 서경덕이 머물고 있는 암자가 있는 곳이다. 암자 앞에서 술상을 차려놓고 거문고를 타는 황진이(윤해영). 자신의 재주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자들을 섭렵하는 비뚤어진 오기로 푸는 황진이를 안타깝게 여긴 서경덕은 시공을 초월하는 염력을 발휘, 황진이를 미래의 세계로 보낸다. 시공을 초월한 서경덕의 초능력으로 황진이는 현대로 내려오고, 화장품 CF를 찍는 설악산에 나타나 조감독 채영(강민경)의 눈에 띄어 모델로 데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