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분 2001-03-30 금 같은 고아 처지인 남편을 만나 아들을 낳고 살아오던 엄마(정애리). 그녀에게 세상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운전을 직업으로 하던 남편(박찬환)이 교통 사고로 사람을 죽여 교도소에 가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선고가 내려진다. 손도 쓸 수 없다는자궁암 말기. 갈 곳도 의지할 곳도 없는 상태에서 두산(유승호)과의 이별을 준비해야만 하는 엄마. 함께 기다릴 수 없다면 두산 혼자서라도 아빠를 기다리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엄마는 두산의 홀로서기연습을 시킨다. 엄마는 아빠 후배에게 아빠가 출소 하기 전까지 두산을맡아 달라고 부탁하는데 두산은 친구들이 새 아빠가 생긴거라고 하자엄마에게 결혼 반지를 사주려고 하고 앵벌이까지 하게 되는데...어느 날, 엄마는 아빠가 계신 곳의 주소도 가르쳐 주고 놀이동산도 데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