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분 1991-12-08 일 [21회(막차 탄 동기동창) 내용] - 전직 대학강사와 출판사 경영자였던 대부(오현경)는 지금은 서울 근교에서 홀로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국민학교 동기동창생인 오달이 찾아오는데 오달(김상순)은 장사와 막노동을 하며 살아와 성격이 정반대다. 시간이 흐르자 둘은 성격차이로 사사건건 부딪치고 눌러앉을 기미를 보이는 오달을 대부는 차츰 불편해 한다. 이즈음 이웃집의 젊고 예쁜 무당(배연정)이 놀러오자 두 사람은 서로를 견제하고 무당의 부탁을 기쁘게까지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무당은 이민을 간다며 빈집과 그옆의 어머니 묘를 부탁하고 떠나버리자 두 노인네는 자신들의 모습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서로 외로운 처지인 두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