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분 2004-12-24 금 집을 나와 엄마와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시은(박신혜)은 엄마의 재혼을 반대한다. 엄마에게 거짓말로 돈을 받아내고, 다투며 돌아가던중 엄마는 시은을 대신해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변두리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청년 아부(쇼피쿨라이슬람)는 다방 아가씨 미스 김(정다혜)을 짝사랑하고 있다. 선물을 건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미스김은 아부를 거절한다. 산 속 암자에 사는 동자승 동자(이석민)는 불심 깊은 여덟 살 스님이다. 동자의 예쁜 단짝 친구 마리(김예진)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통해 성탄절 날 교회에 오라고 초대한다. 동자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부처님과 여자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던 동자는 결국 마리의 초대를 거절하고 만다. 낙심하고 포기할 무렵 뜻밖의 허락이 떨어지고 동자는 난생 처음 교회 를 가게되는데...